트럼프 "北 서해 발사장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
남국성
| 2019-03-07 09:44:00
38노스 창립자 "ICBM 실험 준비로 보기 힘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서해 미사일 발사장 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USA투데이와 더힐은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게 사실로 확인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확인하기에 아직 너무 이르다"며 "나는 (그에게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핵심 미사일 발사장 복구를 통해 약속을 깨고 있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하노이 회담 직후 김정은 위원장이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상업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을 신속히 재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도 북한이 서해 미사일 발사장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한편 국무부 출신으로 38노스 창립자인 조엘 위트는 트위터를 통해 "발사시설 재구축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실험 준비와 일치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해 발사장에서 북한이 한 번도 대륙간 탄도미사일 실험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제외하고서도 미사일 실험 준비는 이미지(현재 발표된 서해 미사일 발사장 모습)에서 관찰되지 않는 넓은 범위의 활동을 요구한다"고 적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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