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저협, CISAC 아·태위원회서 비위 의혹 해명·투명 운영 의지 밝혀

박상준

psj@kpinews.kr | 2025-10-31 09:05:33

"국제소명 우선으로 한 것…국정감사 회피 목적 방중 아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 추가열 회장이 29일과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아시아-태평양 위원회(APC) 회의에 참석해, 최근 협회 고위 임원 비위 사안의 경위와 조치 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재발 방지와 투명한 운영을 위한 개선 의지를 밝혔다.

 

▲ CISAC APC회의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음저협 제공]

 

CISAC의 지역 위원회 중 하나인 APC가 주관한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7개국 30개 저작권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글로벌 저작권 이슈와 각국의 정책 현안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ISAC은 APC 회의 개최에 앞서 "최근 음저협의 고위 경영진 비위 의혹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해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매단체들에게 직접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CISAC 공동체 내에서 음저협의 리더십과 책임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추 회장의 참석을 공식 권고했다.

 

이에 따라 추 회장은 지난 29일 회의에 참석해 해당 사안의 사실관계와 향후 조치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사건 인지 직후 즉시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관련자들을 직무 해제하고, 특별조사위원회와 내부 특별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점검하고 있으며 향후 진행될 외부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투명성', '책임', '윤리'를 조직 운영의 3대 가치로 삼아 회원과 창작자가 신뢰할 수 있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음저협 관계자는 "추 회장의 이번 회의 참석은 CISAC 이사국으로서 최근 협회 내에서 발생한 사안의 경위와 조치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단체들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한 공식 일정이었다"며 "당시 CISAC은 한국 국회에서 중국음악저작권협회(MCSC)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발언이 나오면서 양국 간 저작권 협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해, 음저협 측에 현지 설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CISAC은 이와 함께 추 회장에게 최근 일부 고위 직원의 비위 사안에 대한 경위와 재발 방지 의지를 설명해 달라고 거듭 정식으로 강력히 권고했으며, 이에 추 회장은 해당 사안의 당사자가 직접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소명할 예정인 점을 고려해, CISAC 이사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제 소명을 우선한 것"이라며 "지난 29일 진행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제기된 '국정감사 회피 목적의 방중'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음저협 박수호 사업2국장이 CISAC APC 부의장으로 선출되며, 한국 음악저작권산업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였다. 박 국장은 향후 3년간 APC의 주요 정책 및 운영 방향 결정에 참여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저작권 단체 간 협력과 교류를 주도할 예정이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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