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언어로 탐구한 환경문제…'플라스틱 다큐멘터리'

박상준

psj@kpinews.kr | 2025-11-10 08:59:43

전창환, 한석현, 이병찬 기획전…11일 대청호미술관 개막

플라스틱을 매개로 동시대 소비문화와 환경문제를 탐구하고 일상 속 재료의 예술적·생태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기획전 '플라스틱 다큐멘터리'가 오는 11일 청주 대청호미술관에서 개막한다.


▲ 대청호미술관 기획전 플라스틱 다큐멘터리 포스터. [청주시립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에는 전창환, 한석현, 이병찬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해 플라스틱의 두 얼굴 ― 편리함과 불편함, 풍요와 파괴 ― 사이에서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성찰한다.


전시는 '영원히 남는 물질'인 플라스틱이 던지는 역설적 질문에서 출발해 사라지지 않는 편리함의 그림자 속에서 예술가들은 '플라스틱 이후의 시대'를 어떤 시선으로 기록할 수 있을지를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또 난분해성 물질이 남긴 흔적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태도와 역할을 성찰하며, 동시대의 환경 현실을 시각적으로 기록하는 하나의 '다큐멘터리'로 제시된다.


전시는 INTRO: 플라스틱 가든, 전창환: 희망중립, 한석현: 신선한 플라스틱 상추, 이병찬: 샤머니즘 비닐 크리처 총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 전창환, 회색시대(코끼리), 폐스티로폼, 200x210x80cm. [청주시립미술관 제공]

 

박원규 청주시립미술관장은 "플라스틱은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미래 세대에 불편함을 남기는 양면성을 지닌 물질"이라며 "이번 전시는 플라스틱의 편리함 뒤에 감춰진 환경문제를 예술의 언어로 드러내며, 관람객이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사유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문의문화유산단지 내 대청호미술관 전관에서 내년 3월 8일까지 열린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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