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밀반입' CJ장남 "구속해달라" 검찰에 자진출석

윤재오

| 2019-09-05 09:05:38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29)씨가 지난 4일 오후 검찰 청사를 찾아가 스스로 체포됐다.


▲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 [CJ그룹 제공]


5일 검찰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20분께 혼자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 청사를 찾아 "자신으로 인해 주위의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에게 자진 출석한 이유를 확인하고 그의 심리 상태 등을 고려해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 55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간이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세관은 수화물 엑스레이 검색을 하던 중 이씨의 대마 밀반입을 적발해 검찰에 인계했다.

검찰은 적발 당일과 지난 3일 두 차례 이씨를 조사했지만 체포하지 않고 귀가시켰다. 지난 4일에는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있는 이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각종 증거물도 확보했다.

이씨는 이 회장의 장남으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고 CJ제일제당에서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5월 식품 전략기획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은 이날 오후 이씨를 긴급체포함에 따라 48시간 안에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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