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스토니아서 유럽 방산 서비스 거점 논의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11-26 08:45:02

에스토니아 국방장관, 한화에 현지 센터 설립 제안
현지 공영방송 보도…'K9 부품·정비 허브' 협의 진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에스토니아에 방산 장비 서비스·부품 센터 설립을 논의 중이다.

 

26일 에스토니아 공영방송 ERR에 따르면 한노 페브쿠르(Hanno Pevkur)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한화 측에 에스토니아 내 서비스·부품 센터 구축을 제안했다. 

 

페브쿠르 장관은 "에스토니아는 항만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폴란드·핀란드·노르웨이에 접근성이 좋다"며 한화가 지역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뉴시스]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RKIK)도 이 논의가 실제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야나리 카세메츠(Janari Kasemets) RKIK 전투플랫폼 부문장은 "일부 국가는 에스토니아보다 한화와의 협상에서 앞서 있지만, 생애주기 관리 측면에서 주변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특정 부품을 에스토니아에서 생산하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한화는 현재 유럽 여러 국가로부터 현지 생산 및 서비스 거점 설립 제안을 받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천무 다연장로켓 유도탄 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에스토니아 외에도 핀란드 등 각국에서 유사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에스토니아에 K9 자주포 36문을 1억2000만 유로 규모로 공급 중이다. 에스토니아는 폴란드·핀란드·노르웨이 등 K9을 운용하는 북유럽 국가들과 인접해 있어 정비·부품 서비스 거점으로 지리적 이점이 있다고 ERR은 언급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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