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독도 방어를 위한 동해영토수호훈련에 대해 "한국과 일본 간의 문제 해결에 생산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고 일본 NHK가 27일 보도했다.
▲ 동해 영토수호훈련에 훈련에 참가한 해군해경 함정의 기동훈련 모습 [뉴시스]
NHK는 이날 미국 국무부 홍보담당자가 NHK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최근 의견 대립을 감안하면 한국의 훈련 시기, 메시지, 규모 등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생산적이지 않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NHK는 이와 관련, "미국이 한국의 훈련을 비판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미국의 입장을 제시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일본 극우 언론인 산케이의 계열사 후지뉴스네트워크(FNN)도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가 FNN과 인터뷰에서 한국 측의 지난 25~26일 독도 방어훈련에 대해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FNN은 이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 국무부가 한국군이 독도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한 데 대해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으로
비판했다"면서 "이 관계자는 ‘미 행정부가 한국의 독도 군사 훈련을 비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혀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미 국무부는 그 동안 독도에 대해 특정한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서 "미국 정부는 일본과 한국이 대립을 해결하기 위해 성실히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