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강원도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회 발사"
임혜련
| 2019-08-16 08:36:37
文 광복절 경축사 다음날 北 발사…한미연합훈련 겨냥
북한이 16일 오전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최대 비행속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
비행거리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강원도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점으로 보면 단거리 발사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올해 들어 8번째이다. 지난 25일부터 따지면 3주 사이에만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6차례 발사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는 지난 11일부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초점을 맞춘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은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아울러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광복절 경축사를 비판하며 "남조선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때에 대화분위기니, 평화경제니 하는 말을 무슨 체면에 내뱉는가"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합동군사연습이 맹렬하게 진행되고 있고 그 무슨 반격훈련이라는 것까지 시작되고 있는 시점에 북남 사이 대화를 운운하는 사람의 사고가 과연 건전한 것인가 의문스럽다"고 힐난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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