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 '항공유'로 재탄생...충남도·현대오일뱅크 등 자원화 협약

박상준

psj@kpinews.kr | 2024-12-11 11:00:13

천안시, 아산시, 서산시, 당진시는 폐비닐 분리 배출·수거 지원

소각 처리되던 폐비닐이 비행기 연료 등 고품질 자원으로 재탄생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충남도청 전경.[KPIl뉴스 자료사진]

 

김태흠 지사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4개 시와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을 위한 폐비닐 고품질 자원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천안시, 아산시, 서산시, 당진시는 폐비닐 분리 배출·수거 및 재활용 체계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HD현대오일뱅크와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열분해유 활용 생산 기반 구축과 재활용 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 등 재활용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4개 시가 가정에서 분리 배출한 폐비닐을 별도 수거 체계를 통해 재활용 업체에 보내 열분해유를 생산하면 HD현대오일뱅크와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이를 사용해 플라스틱 원료인 납사와 항공유 등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소각에 비해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4개 시가 지난 1∼8월 생활자원회수센터(공공선별장)를 통해 수거한 폐비닐은 2826톤이다. 이 중 2540톤은 고형폐기물연료(SRF)로 만들어져 시멘트 공장에서 소각돼 열 에너지로 사용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폐비닐이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닌 귀중한 자원으로 취급되도록 충남은 분리 배출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가동시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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