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원 원산서 미상 발사체 발사…올해 들어 11번째
임혜련
| 2019-10-02 08:31:11
대미 협상력 제고·'F-35A' 공개에 반발 등 여러 의도 있을 듯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0일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또다시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1일 로동신문이 보도했다. [뉴시스]
북한이 2일 오전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의 발사일 발사는 지난달 10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이후 22일 만이며 올해 들어 11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발사체의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전날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F-35A 스텔스전투기를 공개한 데 대한 반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국방부는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스텔스 전투기 F-35A를 공개했다.
또한 오는 4일과 5일 예정된 북미 예비접촉과 실무협상을 앞두고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는 점에서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조미쌍방은 오는 10월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측 대표들은 조미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지난달 10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중 일부가 시험 발사에 실패했을 수 있다고 알려진 만큼 초대형 방사포를 또다시 시험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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