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

윤재오

| 2019-09-17 08:30:01

폐사율 100% 백신·치료제 없는 '돼지 흑사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 정부는 지난 5월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차단방역 총력을 기울여 왔다. [뉴시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았다.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5월 북한에서 발생했으며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확산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4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생긴 이후 돼지고깃값이 40% 넘게 오르는 등 돼지고기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정부는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후 전국 모든 양돈 농장을 대상으로 돼지 혈액검사를 하고 방역 작업을 펼쳐왔으나 결국 국내에 유입됐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오전 9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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