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예산에 3천억 투자해 2028년까지 농생명단지 짓는다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2-27 12:00:26

서정진 회장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공급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셀트리온이 3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충남도가 예산군 삽교읍에 조성 추진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새 공장을 짓는다.


▲셀트리온 새 공장이 들어선 내포농생명클러스터 위치도.[KPI뉴스 자료사진]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김태흠 충남 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김병곤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27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MOA는 협력 의향을 문서화한 비구속적 합의서인 MOU와 달리 특정한 조건과 세부적인 사항을 담은 법적 구속력을 가진 합의서다. 이번 MOA는 셀트리온의 도내 투자가 구체적으로 확정돼 본격 추진되는 것을 의미한다.


MOA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예산군은 셀트리온 신규 공장이 들어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산업단지 중 일부 사업의 공동 시행자로, 함께 산단 계획을 수립해 연내 승인을 받는다.


산단 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도와 예산군은 신속한 산단 개발과 공장 신설 인허가 진행을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에 나서며 충남개발공사는 산단 조성을 위한 토지 매입과 기반시설 공사를 2027년 상반기까지 실시한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세계 각국에 공급하고 있는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 새 공장을 건립해 가동을 시작하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핵심 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지역 바이오의약품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그동안 삼성과 현대, SK, LG 같은 대기업을 유치하며 반도체, 미래차,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왔으나, 바이오 분야는 부족했다"며 "셀트리온이 오면서 이제 충남에서도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그려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셀트리온은 인류의 건강한 삶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이번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했다"며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공급 확대와 예산군의 지역 경제 발전을 모두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을 품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일원 166만 6000㎡ 규모로 2027년까지 3458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과 산단,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비롯한 연구지원단지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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