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우뚝'…10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8-22 09:55:56

용인시, 교육청·경찰서와 협업 '안전문화살롱' 가동…안전도시 롤 모델
안전문화살롱 건의 피난설비 3종세트 설치, 주민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현장 지휘 차량 확보 재난 대응력 제고

용인시가 10년연속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전국 최고 안전도시로 우뚝섰다.

 

▲ 지난 달 17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제13회 안전문화살롱 회의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201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시작으로 2016~2017년 장관상, 2018~2019년 대통령상, 2020년 장관상, 2022~2024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한 지자체가 재난관리평가에서 10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용인시는  재난 상황 발생 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시티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시청, 교육청, 소방서,경찰  안전 협업모델인 '안전문화살롱'을 가동하며 전국 지자체 안전도시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과 함께 받은 특별교부세 포상금으로 '재난 대응 현장 지휘 차량'을 구입해 기동성을 갖춘 현장 지휘본부를 가동 중이다.

 

용인시 기관장 협업 모델 '안전문화살롱'

 

2023년 12월 전국 최초로 용인시, 용인경찰서,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소방서 등 기관 간 협업 모델인 안전문화살롱이 출범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기관 간 협력과 지원을 논의하는 정례 회의기구가 탄생한 것이다.

 

안전문화살롱은 매월 1회 정기회의(1~12회 회의 첫째 목요일, 올해 7월부터 격월 첫번째 목요일)를 열어 재난 및 범죄 예방, 안전교육, 안전문화확산 등 시민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안에 대해 논의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 지난 달 17일 용인시청에서 이상일 시장(가운데)이 '재난 대응 현장 지휘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안전문화살롱은 출범 이후 올해 7월까지 13차례 회의를 통해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PM 정비 근거 마련 건의 △아파트 화재발생 시 대피  용이하게 하는 대피 설비  3종 세트 제작 지원 요청 △이상 동기 범죄에 대응한 공원관리원, 산불감시원 등 '용인시민안전지킴이' 운영(500여명) △관내 노후 밀집 주택지역 소방시설(감지기, 소화기) 우선 설치 △기존 노후공원 정비사업에 각 유관기관 협력 CPTED(범죄예방 환경 디자인)를 가미한 안심공원 조성 △화재현장 출동 시 현장대응 긴급 장비(지구대 화재현장 초등 대응 위한 방연마스크) 지원 등 성과를 이끌어냈다.

 

공동주택 옥상피난설비 설치 확대

 

이 가운데 지난해 2월 2회 회의 때 제안 된 아파트 화재발생 시 대피를 용이하게 만드는 대피설비  3종 세트(옥상 출입문 안내표지판, 피난안내 테이프, 경로이탈 방지펜스)의 경우, 시비 확보(7413만 원)를 통해 관내 아파트와 오피스텔, 학교 등 766개소에 설치되면서 입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용인시는 2020년 12월 1일 오후 4시37분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 화재로 많은 인명 피해(사망 4명, 부상 7명)가 발생하자 2023년 4월 아파트 관리주체의 안전한 피난 방안 마련 책무를 규정한 '공동주택 옥상피난설비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산본동 화재 당시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하던 주민들이 엘리베이터 기계실 문을 옥상 문으로 착각해 미처 옥상으로 대피하지 못해 질식사한 사례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어 용인시는 지난해 2월 안전문화살롱 회의 건의사항인 옥상 피난설비 3종세트를 같은 해 3월 설치 완료했다. 

 

또 올해 2월 10회 안전문화살롱회의에서 논의된 '방화문 상시 닫기 스티커' 제작 설치에 대해서도 곧바로 시정에 반영해 1달 여 만에 스티커(이 방화문은 항상 닫힌 상태로 유지되어야 합니다)를 제작, 각 소방서에 지원 완료했다. 이후 스티커 10만 매는 관내 3급 이상 소방안전관리대상물 6356개소에 모두 부착 설치됐다.

 

시는 방화문 닫기 스티커 부착으로 인해 아파트나 복합건축물에서 화재 발생 시 연기 질식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24년 재난안전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받은 특별교부세 포상금 중 1억8000만 원을 들여 '재난 대응 현장 지휘 차량'을 갖췄다. 드론도 함께 운영하는 이 차량은 용인시청 내 재난 상황실과 경철서소방서와 실시간 정보가 공유돼 현장 대응력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 아파트 화재 발생 시 옥상에 쉽게 대피 하기 위한 '피난 안내 테이프' 등 3종 세트 설치 모습. [용인시 제공]

 

재난 실시간 대응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용인시는 2019년부터 비상상황 발생 시 112·119·재난상황실 등 유관기관 실시간 영상 공유가 가능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각 부서별로 분산 운영된 각종 CCTV(방범, 주정차, 재난, ITS, 산불감시, 터널감시 등)와 IoT센서(강우량, 수위계, 지하차도 차단기, 급경사지, 저수지 수위 등)를 연계해 비상 상황 시 대응력 제고를 통해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플랫폼은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납치·강도·폭행 등 신고 시 신고자 인근 CCTV영상 112센터로 실시간 제공해 신속한 상황 파악 및 대응 지원) △112 긴급출동 지원(사건·사고현장 출동 경찰관에게 스마트시티 센터에서 현장 사진(영상) 및 범인 도주경로 정보 등 제공) △119 긴급출동 지원을 한다.

 

또 △재난상황 긴급대응 지원(재난·재해 시 재난안전상황실 스마트시티 센터서 제공한 현장 영상 등을 통해 상황 파악, 전파, 피해 복구) △군부대 영상지원(통합방위사태 선포, 경계 태세 2급 이상 발령, 통합방위훈련 등 종합 훈련 상황 시 현장 영상 제공 통한 국민 안전 보호) 등 스마트 도시 안전망도 제공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통합플랫폼과 연계된 CCTV는 방범 1만1398대, 주정차 450대, 터널 212대, 재난 144, 교통ITS 87대,산불 10대 등 1만2301대가 운영되고 있다.

 

IoT센서는 급경사지 CCTV·예경보 5대, 지하차도 11개소, 시민안전관 26개소, 저수지 6개소가 운영 중이다.

 

통합플랫폼 활용 건수는 2022년 3만2755건, 2023년 3만6441건, 2024년 5만979건, 2025년 상반기 3만9851건 등으로 매년 늘어나 시민 안전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시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안전도시 토대를 굳건히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안전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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