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외국인 주민 10만명 육박…전체 도민의 5.9%
박상준
psj@kpinews.kr | 2025-11-12 08:33:57
충북도의 외국인 주민 수가 음성군 인구보다 많은 10만 명에 육박하면서 전체 도민의 5.9%로 나타난 가운데 결혼이민자 수가 6000명을 상회해 충북이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에 따르면 외국인 수는 9만7341명에 달했으며 이중 외국인 근로자는 2만4432명, 유학생은 7705명이었다. 특히 2017년 5005명이었던 결혼이민자는 7년 만에 6000명 대를 기록했다. 이는 충북 지역 내 국제결혼을 통한 가족형 외국인 정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시군별로 보면 청주시가 전체 결혼이민자의 41.9%를 차지했으며 충주시가 12.6%로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 출신 29.9%, 베트남 출신 28.3%, 필리핀 출신 8.4% 순이었으며 이외의 국적 출신도 전체의 약 33.4%를 차지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국제결혼 건수는 2020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코로나 이전 수준의 혼인 건수를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다문화 출생아 수도 함께 증가했다. 2024년 기준 다문화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1.2% 증가했으며,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출생아 비중은 5.8%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결혼이민자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특히 청주·진천·음성 등 산업단지와 교육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의 정착형 다문화가정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희 충북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결혼이민자가 충북도민으로 자리 잡고, 자녀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다문화가정이 충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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