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황일우 "가수 꿈꾸게 해준 81세 어머니 감사"
김현민
| 2019-01-30 08:41:35
'아침마당'에서 황일우(59)씨가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보였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 코너로 꾸며져 도전자들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 이는 황일우씨다. 그는 방청석에 앉아있는 자신의 어머니를 소개하며 "어머니는 저희 2남1녀를 키우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논밭 일을 너무 많이 해서 허리가 굽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남인 저는 서울에 올라와 일을 시작했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조그마한 공장을 운영하는 사장이 됐다"고 인생사를 털어놔 박수를 받았다.
황일우씨는 "아버지는 고생만 하다가 돌아가셨다. 81세인 어머니는 환갑 때쯤 자전거를 배워서 그걸 타고 논밭으로 나가고 있다. 배우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노인대학에서 한글도 깨우쳤다. 지금도 복지회관 다니며 요가, 노래교실, 글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15년 전 사후 시신 기증 서약까지 했다"며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아울러 "저는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힘든 가정 때문에 생각도 못 하고 환갑쯤 돼서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가수에 도전하게 됐다"며 "제가 꿈을 꾸게 해준 어머니 감사하다. 어머니가 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전한 뒤 가수 박재홍의 '유정천리'를 불렀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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