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급물살...정부 산단계획에 반영

박상준

psj@kpinews.kr | 2024-07-18 08:27:20

2027년까지 3458억 원 투입, 스마트팜과 산단 등 건립

충남도가 미래 농식품산업 선도 모델로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 지난해 10월 열린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업무협약식.[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지난해 3월 국가산업단지 도전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1년 만에 정부 산단 계획에 반영되고 기업 투자와 국비 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착공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일원 166만6000㎡에 2027년까지 3458억 원을 투입, 스마트팜과 산단, 연구단지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49만6000㎡ 규모 스마트팜은 임대·분양형 스마트팜과 교육·연구 등 지원시설로 구분한다.


도는 우선 4만9500㎡ 규모 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5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시범단지는 내년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99만8000㎡의 산단에는 스마트팜 시설 및 농업용 기계·로봇 제조, 건강기능성 식품, 동물 보조제, 천연물 소재 화장품 등 그린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농업인 등을 위한 주거단지를 건립한다. 도는 2026년 부분 준공을 거쳐 기업이 조기 입주토록 하고, 2027년 완공과 함께 본격 가동한다.


17만 2000㎡ 규모 연구지원단지에서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센터 등 2개 국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잡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농림축산식품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건축 기획 용역을 시행 중이다.


민관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지난해 5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벤처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더본코리아, 한서대, 한국식품산업협회 등과 손을 맞잡았다.


도는 또 지난 3월 보람바이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보람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으로, 내포 클러스터 내에 총 50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공장과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국가산단 대체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추진 속도는 국가산단을 넘어서고 있다"며 "각종 행정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기업 등을 제대로 유치해 미래 농식품산단 국가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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