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들리니…생각을 음성으로 바꿔주는 신기술 개발
김문수
| 2019-04-25 08:21:35
뇌에 전극 이식, 뇌의 전기신호 포착후 합성 소리 생성
미국의 대학 연구팀이 사람의 마음을 읽고 생각을 말로 바꾸어줄 수 있는 뇌 이식 장치를 새롭게 개발했다
영국 BBC 방송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이같은 뇌 이식 장치를 개발했다"면서 "연구팀은 이러한 신 기술이 '아주 신나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게재한 이 보고서에서 "질병으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문가들도 대화 능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의 마음을 읽는 기술은 두 단계로 이뤄진다. 첫 단계는 뇌에 전극을 이식해 입술과 혀, 후두, 턱 등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뇌가 보내는 전기 신호를 포착하는 것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강력한 컴퓨팅을 사용해 입과 목구멍에서의 움직임이 어떻게 각기 다른 소리로 나오는지를 시뮬레이션해 가상성도(聲道, virtual vocal tract)를 통해 합성된 소리를 내게 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며, 대화 능력을 상실한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뇌손상이라든지, 후두암, 뇌졸중 등의 질병으로 말을 할 수 없게 된 일부 환자들에게는 말을 통해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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