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자연인 송화정, 지리산서 살게 된 계기 공개

김현민

| 2019-05-27 08:26:05

법학 전공했지만 속세 떠나 25세 자연인 생활 시작

'인간극장'에서 자연인 송화정(50) 씨가 지리산에서 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 27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 경남 하동군 지리산 골짜기의 송화정(50) 씨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KBS1 '인간극장' 캡처]


2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우리들의 무릉도원' 1부로 꾸며져 경남 하동군 지리산 골짜기에 사는 송화정 씨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송화정 씨는 25세에 속세와 단절하고 자연과 더불어 신선이 되길 꿈꿨고 지리산에 거처를 마련했다. 법학을 전공했지만 출세지향적이고 보수에 따라 정해지는 위계를 떠나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송화정 씨는 "산에 들어오면서 어머니께 그렇게 말씀드렸다. 꿈이 신선이라고 말하면 안 통하니까 '어머니 저는 공부하고 직장 생활하는 것 답답해서 못하겠다. 선생님은 아니고 공부를 엄청나게 많이 하면 큰 스승님이 되는데 나 그런 것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어머니가 되게 좋아하더라. 아들이 큰 스승님이 된다니까"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36세에 아내 조은(48) 씨를 만났다. 아울러 신선이 되기로 한 그의 꿈에 시련이 닥쳤다. 두 딸을 낳은 후 그는 신선이 아닌 아버지가 되는 것을 우선으로 두게 됐다.


송화정 씨는 "신비주의의 허상으로부터 벗어났다. 그러면 '사람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뭔가를 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신이 될 수 없다'는 걸 아주 뼈저리게 온몸으로 느꼈다"고 털어놨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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