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SRT 복복선화와 구성역 설치 위해 행정력 총동원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3-14 08:35:23

국토부와 함께 SRT 수서역~평택 지제역 복복선화 국가철도망 반영 노력
이상일 시장 "복합환승시설 갖춘 플랫폼시티 위해 SRT역 신설 꼭 필요"

용인시는 시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와 플랫폼시티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서울 수서역~평택 지제역 구간 고속철도 선로를 현재 2개에서 4개로 늘리고 SRT 구성역 설치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 수도권고속선(SRT) 구성역 추진 구상도.[용인시 제공]

 

정부는 현재 복선으로 되어 있는 수도권고속선(SRT) 수서역~평택지제역 61.1km를 복복선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기흥구 플랫폼시티 사업의 핵심 중 하나는 구성역 주변을 복합환승시설을 갖춘 교통 허브로 만드는 것"이라며 "용인의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기업 관계자들이 몰리는 등 철도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RT 복복선화와 구성역 신설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SRT역을 설치해야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구성역과 연계되고, 2029년 말 준공 예정인 플랫폼시티 EX-HUB(고속도로환승시설)도 광역버스와 철도, 전철 등 교통시설을 모두 연계하는 완벽한 복합환승센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시는 GTX A노선 구성역이 확정된 뒤 시민들의 철도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며 SRT와 구성역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시가 자체작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구성역 SRT 정차 방안은 고상‧저상 홈 동시 정차를 전제할 경우 비용대비편익이 2.06으로 높게 나와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기존 SRT 노선의 구성역 설치를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는 기술적 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시가 SRT 2복선화 사업을 대안으로 삼고 적극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 시장은 "SRT 수서~동탄 구간은 이달 말 개통할 GTX와 선로를 공유해야 하는 데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현재의 복선만으로는 용량의 한계에 다다를 것이므로 수서~평택지제 구간을 2복선으로 확충하는 것이 옳다"며 "정부가 이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시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플랫폼시티는 용인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기흥구 보정·마북동 일원 약 83만 평에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을 비롯한 첨단기업들의 연구시설과 교통 허브, 주거시설 등이 포함된 새로운 경제 도심을 조성하는 개발 사업이다.

 

 

시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고속도로와 GTX 역사를 연결해 상업, 업무 등의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를 플랫폼시티에 건설할 계획인데 이 환승센터와 연결되는 SRT역을 SRT 2복선화 사업 추진을 통해 꼭 신설하겠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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