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필리핀에 1.32조 '역대급 차관' 제공

안재성·김태규

seilen78@kpinews.kr | 2025-01-20 08:11:48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사업에 EDCF 지원
7.9km 고가도로·제방 건설 사업

우리 정부가 필리핀에 1조3000억 원이 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차관으로 제공한다. 사업 규모로 보면 역대급이라는 평가다.

 

지난 19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정부는 필리핀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사업' 프로젝트를 위해 9억500만 달러(약 1조3200억 원)를 차관으로 제공하는 협정을 맺었다.

 

▲필리핀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사업' 프로젝트 계획도.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 제공]

 

이번 협약은 우리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진행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차원으로 성사되었다. 이를 위해 양국 정부는 작년 10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계약 서명식에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엄성용 수출입은행 경협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필리핀 측은 마누엘 보노안(Manuel Bonoan) 공공사업도로부 장관이 이끌었다. 

 

해당 사업은 마닐라 인근에 위치한 라구나 호수 서쪽 해안을 따라 총 37.5km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EDCF는 7.9km에 달하는 제1구간 사업을 지원한다.

 

이 중 6.8km는 고가교와 교각, 1.1km는 제방 도로로 구성된다. 또한 세 개의 인터체인지와 1.9km의 연결 도로가 포함되는 공사다. 

 

1구간 사업은 올해 착공해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운용 주체는 기획재정부지만 수출입은행이 실제 운용 및 관리에 관한 업무를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대행하고 있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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