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위기 시대의 예술적 실험...2025 대청호 공모전 전시회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8-05 08:16:36
5일~10월 19일 대청호미술관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자리'
▲김자이X변경주 캐비닛 큐리오 2025.[청주시립미술관 제공] ▲조수빈, 우리 공동의 미래,지속가능한 살림살이 2025.[청주시립미술관] ▲정재엽 반영 2025.[청주시립미술관 제공]
생태와 환경오염, 기후변화를 주제로 회화, 설치,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충청권의 젖줄인 대청호를 다층적으로 사유하는 예술적 실험이 선보인다.
생태위기 시대에 예술이 어떤 감수성과 태도로 대응할 수 있을지를 묻는 이 전시는, 미술관을 단순한 재현의 공간이 아닌 공존의 감각을 실천하는 장소로 전환하는 데 주력한다.
작가 김자이와 전시기획자 변경주는 공동작업 '캐비닛 큐리오(Cabinet Curio)'를 통해 과거 '호기심의 방'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정재엽 작가는 '반영'에서 대청호의 물소리, 흐름, 조류 등을 시청각적으로 재구성하며 도시와 자연, 인간과 비인간이 얽힌 경계의 긴장과 균열을 드러낸다. 폐자재와 자연물을 활용해 조형적으로 풀어낸 그의 작업은 생태계의 불균형과 인간 개입의 흔적을 하나의 생태적 자화상으로 제시한다.
박원규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대청호라는 장소를 매개로 우리가 보지 못했던 존재들을 감각하고, 공존의 미래를 상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대청호미술관 전관에서 오는 10월 19일까지 이어진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오후 2시까지 휴관.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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