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바람이 분다' 시청률 전국 3.8%로 유종의 미
김현민
| 2019-07-17 10:20:01
'바람이 분다'가 감우성과 김하늘의 열연에 힘입어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의 마지막 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3.8%를 기록했다. '바람이 분다'의 최고 시청률은 지난달 25일 방송된 10회가 기록한 5.7%다.
마지막 회에서는 권도훈(감우성 분)과 이수진(김하늘 분)이 딸 권아람(홍제이 분)의 유치원에서 열리는 아빠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도훈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권아람의 순수한 사랑과 이수진의 성숙한 사랑은 권도훈을 든든하게 지켰다. 아이들의 그림을 찾아야 하는 미션을 받은 권도훈은 권아람의 그림을 완벽하게 찾았고 세 사람은 평생 추억으로 남을 기억을 하나 더 갖게 됐다.
권도훈은 루미 초콜릿도 되찾았다. 두 달 후 권도훈과 이수진의 추억이 담긴 영화 '사랑합니다'의 작은 시사회가 개최됐다. 영화가 완성되면 꼭 이수진과 함께 보고 싶다던 권도훈의 소원이 이뤄졌다. 이수진의 바람은 권도훈이 아프지 않는 것이었다. 권도훈은 기억을 잃어도 혼자가 아니었다.
권도훈의 건강은 점점 악화됐다. 그의 곁에서 꿋꿋하게 버티는 이수진에게 작은 기적이 찾아왔다. 권도훈의 기억이 잠시 돌아온 것이었다. 권도훈은 따뜻한 눈빛으로 이수진에게 "잘 지냈어?"라고 인사했다. 자신을 기억하냐는 이수진의 물음에 권도훈은 "내가 절대 잊을 수 없는 이수진"이라 답했다. 권도훈은 이수진의 눈물을 다정하게 닦아줬다. 이수진은 그를 미소로 반겼다.
권도훈의 기억은 다시 사라져갔다. 다시 반복되는 일상에서 세 사람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하루하루를 누렸다. 서로 손을 잡고 나란히 걸어가는 길은 권도훈과 이수진, 권아람이 함께할 따뜻한 미래를 보여줬다. 이수진은 "당신이 다 잊어도 내가 당신을 기억하면 된다"고 말했던 것처럼 기억하지 못해도 마음에 새기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줬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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