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더 이상 돼지저금통 노릇 하지 않을 것"
김문수
| 2019-05-15 08:01:41
"중국이 원하는 적절한 때 되면 중국과 합의할 것"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반드시 미국을 위한 훌륭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중국을 거듭 압박했다.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관한 '폭풍트윗'을 통해 "미국은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중국이 강한 경제적 압박을 느끼면 반드시 협상을 해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강한 압박을 느끼는) 적절한 시점이 되면 우리는 중국과 합의를 할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나의 존경과 우정은 무한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내가 이전에 그에게 여러 차례 말했듯이 협상은 반드시 미국을 위한 훌륭한 합의가 돼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터무니없이 편파적인 세계무역기구(WTO) 구성 이래 우리가 무역에서 중국에 잃은 막대한 기반을 어느 정도 만회하도록 허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그런 일이 모두 일어날 것이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가 그들로부터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적게 우리로부터 구입한다. 그 차이가 거의 5000억 달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제는 지금 중국의 경제보다 훨씬 더 크고, 2016년 대선 이래 규모가 상당히 증가했다"며 "우리는 모든 이들이 털어가고 싶고, 이용하고 싶어 하는 '돼지 저금통(piggy bank)'이다. 그러나 이젠 더 이상 그렇게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엄청난 무역역조 상황이기에 무역협상에서 중국을 향해 강력하게 요구할 수 있다는 미국의 유리한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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