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와 K2PL전차 기술 이전 '라이선스' 계약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5-12-15 08:15:43

지난 8월 K2전차 기술 이전 계약의 후속조치
폴란드, K2PL 직접 생산·정비 핵심 기술 확보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K2전차 기술 이전을 위한 실무 협약을 체결한다.

 

폴란드 군비청(Agencja Uzbrojenia) 공식 X(구 트위터) 계정 공지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 현대로템과 폴란드 측은 'K2PL 전차 프로그램 라이선스 계약 서명식'을 진행한다.

 

지난 8월 이뤄진 K2전차 기술 이전 계약의 후속 조치다. K2PL은 폴란드형 개량 K2전차로, 폴란드는 현지화된 K2 직접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폴란드 군비청 공식 X(구 트위터)에 올라온 공지. [폴란드 군비청 X 화면 갈무리] 

 

이번 서명식은 현대로템이 K2 전차의 생산 기술은 폴란드 정부에 넘겨주고, 폴란드 정부는 이 기술을 현지 생산 공장인 '부마르-와벤디'에 다시 빌려주는 '서브 라이선스' 성격의 계약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부마르-와베디' 공장은 K2PL과 동일한 차체를 기반으로 하는 부속 차량의 조립에 필요한 특수 장비와 도구 등을 제공받게 된다. K2전차의 폴란드화를 위한 핵심적인 실무 협약인 셈이다.

 

폴란드가 공식적으로 K2전차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폴란드형 개량 전차인 K2PL의 현지 생산과 정비 역량을 갖추게 된다. 한국 전차를 수입하지 않고 스스로 방위 산업을 키울 수 있는 핵심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폴란드는 현지 내에서의 K2PL의 광범위한 생산, 서비스, 물류 및 훈련 시설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지난 9월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Kielce)에서 열린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여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현대로템 제공]

 

한편, 현대로템은 2022년 7월 폴란드와 K2전차 1000대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었다. K2전차의 첫 유럽 수출이다. 이어 8월에는 한국에서 생산된(K2GF) 180대를 선납품하는 1차 이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1일에는 약 9조 원 규모의 2차 이행 계약까지 진행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방산 계약으로 평가된다.

 

2차 계약에는 한국 생산 118대 폴란드 현지 생산 64대와 지원차량 81대를 납품하는 계획이 담겼다.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과 정비·유지·보수(MRO) 지원도 포함됐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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