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총리 "英 10월 말 EU 탈퇴…예외는 없다"

임혜련

| 2019-07-25 07:59:59

"英, 합의 하에 EU 떠날 것으로 확신"
존슨, 주요 각료 순차적으로 발표 예정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영국은 10월 31일 유럽연합(EU)을 탈퇴할 것이다. 예외는 없다"(no ifs and buts)고 말했다.

▲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영국이 오는 10월 31일 유럽연합(EU)을 탈퇴할 것이라며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앞에서 총리 취임 이후 첫 연설을 하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 [AP 뉴시스]


BBC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앞에서 가진 첫 대국민 성명에서 "책임은 내가 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존슨은 런던 버킹엄궁을 찾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한 뒤 제77대 영국 총리로 정식 임명됐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3년간 우유부단함으로 영국이 민주적 권한을 행사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비관론자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불신자, 비관자, 비관론자들은 틀렸다"며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복원할 것이며 국민에 대한 의회의 거듭된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99일 뒤에 영국이 합의 하에 EU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행동하고, 결정하고, 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시간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유무역과 상호지원에 기초해 나머지 유럽과 새롭고 흥분되는 파트너십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이른바 '노 딜'(No Deal)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대비도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EU 회원국 주민이 계속 영국에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존슨 총리는 총리관저에 입성한 뒤 기존 관료들과 차례로 면담하는 등 새 내각 구성에 들어갔다.

존슨 총리와의 면담이 끝난 뒤 페니 모돈트 국방장관,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그레그 클라크 기업부 장관, 크리스 그레일링 교통부 장관, 데이미언 하인즈 교육부 장관 등이 사퇴를 발표했다.

앞서 존슨 총리의 취임 직전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 데이비드 고크 법무장관, 데이비드 리딩턴 국무조정실장 등도 사퇴했다.

존슨 총리는 이르면 이날 저녁부터 주요 각료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첫 내각 구성 작업은 2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