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페더러 꺾고 2019 윔블던 테니스 대회 우승
김현민
| 2019-07-15 11:39:05
4시간 55분, 역대 윔블던 결승 최장 기록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세계 랭킹 1위)가 로저 페더러(38·스위스·3위)를 꺾고 윔블던 테니스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14일 밤 1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2019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페더러에게 세트스코어 3-2(7-6<5> 1-6 7-6<4> 4-6 13-12<3>)로 승리했다.
지난 1윌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35만 파운드(약 34억7000만 원)를 획득하게 됐다.
2011년, 2014년, 2015년, 2018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이번 승리로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윔블던 우승 5회를 기록해 스웨덴의 비요른 뵈리와 윔블던 우승 횟수 동률을 이뤘다.
특히 페더러에게 상대 전적 26승 22패로 앞섰고 2016년부터 이번 경기까지 최근 4회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페더러의 천적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자는 8회를 기록한 페더러다. 이어 7회 우승한 미국의 피트 샘프라스가 2위고 조코비치가 공동 3위로 그 뒤를 잇게 됐다.
첫 세트부터 두 선수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조코비치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페더러가 강력한 서브로 리드를 잡으면서 6-1로 압도했다.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4-5로 밀린 세트 포인트 상황을 맞았지만 회심의 서브 득점으로 또 다시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접전을 벌인 끝에 조코비치가 페더러의 실책을 이끌어내며 7-4로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는 페더러가 4게임을 연이어 가져가는 등 주도권을 지키면서 6-4로 따내면서 경기를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갔다.
두 선수는 5세트에서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게임스코어를 12-12까지 끌고가 결국 또 타이브레이크를 진행했다. 조코비치는 페더러의 실책을 기회로 삼아 점수를 4-1로 벌렸다. 페더러는 서브게임으로 4-3까지 쫓아갔지만 조코비치는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는 무려 4시간 55분으로 역대 윔블던 결승전 최장 시간 기록으로 남았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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