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4.5조 원전 도입 시동...한전 '눈독'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5-05 08:05:12

현지 전기에너지부 장관 밝혀
美·中·佛 업체와 경쟁입찰 예고

한국전력이 원자력 발전소 수출을 노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원전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외신에 따르면 코시엔초 라모코파(Kgosientsho Ramokgopa) 남아공 전기에너지부 장관은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해 최대 600억 랜드(4조5600억 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쿠벅 원자력 발전소 전경. [한전KPS 제공]

 

라모코파 장관은 남아공 정부가 원자력을 국가 전력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존 정책 방향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국가들과의 협의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현지매체에서는 남아공 원전 프로젝트에 입찰 가능한 국가로 미국, 프랑스, 한국, 러시아, 중국 등을 언급하고 있다. 

 

한전도 그동안 남아공 시장 공략에 꾸준히 힘써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남아공원자력공사(NECSA)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의 유일한 원전 보유국으로, 케이프타운 북쪽 약 50㎞ 지점에 위치한 쿠벅(Koeberg) 1·2호기(1800MW)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로 잦은 정전 사태를 겪고 있어, 빠르면 2032년 가동을 목표로 2500MW급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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