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이은영 시어머니 "북에서 온 며느리 고생했다"

김현민

| 2019-05-23 08:49:10

'인간극장'에서 이은영(48) 씨와 시어머니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 22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 이은영 씨가 시댁 가족들과 함께 보낸 일상이 그려지고 있다. [KBS1 '인간극장' 캡처]


2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은영 씨의 꽃피는 바다' 4부로 꾸며져 전남 강진 어촌에서 전복 양식업을 하는 김성호(54) 씨, 이은영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호 씨의 어머니, 누나들 등이 찾아와 오랜만에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호 씨의 어머니 이정엽(91) 씨는 제작진에게 며느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다 힘들다. 안 그렇겠냐"며 "며느리는 북한에서 와서 여기 문화를 모르니까 힘들고 나는 가르치자니 힘들고 며느리는 보고 배우려니 힘들고. 고생 많이 했다. 누구를 보고 왔겠냐"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이어 "사람(남편) 하나 보고 온 사람인데 뭐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고 보면 짠하고. 나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라"며 "그랬는데 시훈이를 저렇게 낳아 놓으니까 예쁘다. 똑똑하고 야무지고"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은영 씨는 "신랑은 내가 좋아해서 한 가족이 됐지 않냐"며 "그럼 신랑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가족이다. 옛날 것은 아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엄마, 아빠가 돌아가셨다. 가고 나니까 더 후회되고 그립더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근데 후회해봤자 뭐하냐. 그래서 시훈이 하는 짓 보면서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 우리 엄마(시어머니)도 아들을 원하다가 내 신랑을 어렵게 낳았는데 '이렇게 예뻤겠구나'라는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정엽 씨는 이은영 씨에게 "성질 급한 남편 데리고 살면서 너도 고생 많이 했다"며 "내가 아들을 너무 오냐오냐하며 키워서 성격도 그렇고. 네가 고생을 많이 했다. 고생한 줄 누가 모르겠냐. 내가 고생하고 살았는데 왜 모르겠냐. 다 알지"라고 칭찬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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