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필라델피아항 대규모 확장…"현대글로비스 수혜"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10-02 08:34:42
철도·고속도로 만나는 요충지…현대·기아 車 수입거점 강화 효과
미국 동부 핵심 항구인 필라델피아항이 대규모 철도 연결부지를 매입하며 확장에 나섰다.
필라델피아 항구는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동부 수입 거점이다. 현지 언론은 현대·기아차 수입을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일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등 다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지역항만청(PhilaPort)은 철도회사 노퍽서던(Norfolk Southern)으로부터 152에이커(약 19만 평) 규모의 '무스틴 야드'를 9000만 달러(약 1200억 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필라델피아 항만청은 이번 확장이 한국 기업 현대글로비스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10년부터 필라델피아 항구 북쪽 11만평 규모 부지에서 완성차 수출입 사업을 하고 있다. 2019년에는 사우스포트 오토 터미널(19만 평 규모)을 추가로 마련해 완성차 보관 능력을 1만3000대에서 3만6000대로 늘렸다. 터미널은 연간 최대 35만 대를 처리할 수 있고, 출고 전 최종 점검을 하는 차량처리센터(VPC)를 갖추고 있다.
무스틴 야드는 바다 접근성이 높고 철도·고속도로가 만나는 교통 요충지다. 필라델피아 항만청은 "이런 조건을 갖춘 가용 토지 중 마지막으로 남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항만청은 새 부지를 컨테이너 보관과 화물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3800만 달러의 수익과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항만청은 기대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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