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미래에셋, 中 휴머노이드 기업 투자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8-02 08:01:09
투자 규모는 미공개
LG전자와 미래에셋그룹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인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에 투자했다.
2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두 회사는 애지봇의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2년 상하이에 설립된 애지봇은 이번이 LG전자가 '구현지능(embodied intelligence)' 분야에 투자한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구현지능은 인공지능을 로봇 같은 물리적 실체에 통합해, 인간처럼 환경을 인지·학습·상호작용하게 만드는 기술을 일컫는다.
애지봇은 지난해 1000번째 구현지능 로봇을 양산했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누적 생산량이 2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보도됐다.
특히 '위안정 A2'로 불리는 바퀴형 휴머노이드 로봇은 공장 내 물류 이송 및 공정 자동화를 위해 개발됐다. 360도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를 갖췄으며, 바늘귀에 실을 끼우는 정밀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정 A2는 2000 시간 이상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자율 작업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제품 인증을 마치고, 한국·일본·중동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왕촹 애지봇 총괄은 "올해에는 발전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며, 스마트폰 앱으로 로봇을 호출하는 기능도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지봇은 최근 2족 휴머노이드 '링시 X2'가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공개했다. 올해 초 시진핑 주석이 상하이 방문 중 애지봇 로봇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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