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북중 정상 진정한 비핵화 논의했는지 의문"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 위해 말이 아닌 행동 보여라"
미 상원의원들은 중국이 유엔의 북한 제재회피를 돕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에 말이 아닌 행동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모습을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방중 기간동안 시진핑 주석과 회담, 만찬, 오찬 등을 했으며 중국전통약품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로동신문]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미 상원의원들은 한결같이 중국이 비핵화 압박에 더 이상 동참하지 않고 오히려 제재 회피를 돕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팀 케인 민주당 상원의원은 "새해 벽두부터 중국을 찾아간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 진정한 비핵화를 논의했는지 의문이 든다"며 "중국과 북한이 강한 비핵화 달성 노력을 기울인다는 징후를 못 봤다. 중국은 지금껏 말 이외에는 심각한 노력이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의원은 "중국이 미국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김정은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중국이 충분한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걱정스러우며 중국은 김정은의 구두에 광을 내주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도 "북한 비핵화를 위해 미국에 협조하던 중국이 지금은 오히려 북한의 대북 제재 회피를 돕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후 시진핑 주석이 북한 문제에 대해 100%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은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