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노부부 아들 "부모 싸우는 것 본 적 없어"

김현민

| 2019-04-24 08:11:51

'인간극장'에서 곡성 노부부의 아들이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 24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 전남 곡성군에 사는 국가유공자 김보현(92) 씨, 장귀례(89)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지고 있다. [KBS1 '인간극장' 캡처]


2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아주 오래된 연인' 3부로 꾸며져 전남 곡성군에 사는 국가유공자 김보현(92) 씨, 장귀례(89)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셋째 아들 김재길(57) 씨가 친구들과 근처에 문상을 갔다가 김보현 씨 집에 방문했다. 이들은 함께 모여 앉아 삼겹살을 구워 식사를 했다.


김재길 씨는 "빗물 받아서 허드렛물로 쓰고 (아버지가) 엄청 알뜰하다"며 "가계부 보면 10원짜리 쓴 것까지 다 기록이 돼 있다. 옛날부터 쓰던 게 지금까지 다 있다. 아버지가 살림을 계속 맡아서 했다"며 칭찬했다.


이어 부모에 관해 "엄청 잉꼬부부"라며 "지금까지 한 번 싸운 걸 못 봤다. 지금까지 큰 소리 나온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식사를 마친 김재길 씨는 친구들과 함께 차를 몰고 떠났다. 김보현 씨는 인사를 하고 집으로 들어가며 "(하룻밤) 자지도 않고 가니까 서운하다"고 혼잣말을 했다. 이에 장귀례 씨는 "서운해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보현 씨가 "쌀이라도 한 가마니 줄걸"이라 말하자 장귀례 씨는 "쌀은 안 한다 하더라. 있다더라"고 전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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