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속 고립된 사상구 괘내마을에 '공중 보행로' 착공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01-16 08:09:33

198m 육교와 승강기 2대로 보행 개선
"서부산권의 상징적 보행축 모델 제시"

부산시는 백양대로와 경부선(사상역)으로 고립된 괘내마을 생활권을 공중 보행로로 연결하는 '괘내마을~사상공원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 괘내마을~사상공원간 보행환경개선사업 조감도

 

기공식은 이날 오후 3시 신사상역 주차장 부지에서 박형준 시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김대식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사업은 생활권을 에워싸고 있는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고자,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개발 여건이 사라져 소외된 마을에 보행 전용로를 설치해 주민들이 생활서비스 시설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상한 '사람' 중심의 15분도시 구조 개편의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마을살리기 도시재생뉴딜 사업'으로 '괘내생태문화마을'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차단된 외부공간과의 원활한 이동이 마을 활성화에 필수조건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2022년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여기에는 총사업비 123억 원이 투입된다. 보행 전용 육교는 총연장 198m 규모다. 지형적 단차를 극복하기 위해 설치되는 2대의 엘리베이터를 감싼 원형 구조물 최상단부는 전망대 기능의 복합 휴게공간으로 조성된다.


사업이 완공되면, 괘내마을에서 백양대로뿐만 아니라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상공원 '사상 숲 체험교육관'까지 직접 연결된다. 이에 따라 유입 인구가 증가해 철길 배후 주거지의 가치 상승과 생활 변화, 그리고 마을 주민 삶의 만족도 상승까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단절된 마을을 주변 기반 시설과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하는 공중 보행로를 설치해 친환경 이동 수단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조성하고, 나아가 삼락생태공원까지 보행권을 확장해 서부산 보행축의 상징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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