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거북섬에 '어린왕자' 별빛타고 내려 온다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5-10-20 08:06:39
경기 시흥시는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7시 30분까지 거북섬둘레길 10 앞 잔디광장에서 '거북섬에 온 어린왕자 별빛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와 회복의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산업화로 오염의 대명사였던 시화호가 지금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치유의 섬'으로 거듭난 것을 상징, '자연과 회복'을 주제로 한 높이 9m의 초대형 어린왕자 공기조형물을 설치한다.
하늘의 별빛을 가리키는 디자인으로 제작된 어린왕자 조형물은 내년 봄까지 거북섬에 머무르며,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다 해가 저물 무렵인 오후 6시 15분 메인 행사인 점등식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6개의 빔라이트와 초대형 어린왕자 조형물이 동시에 점등되며, 시민들은 각자의 휴대전화 불빛을 비추며 하나의 별빛을 완성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게 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왕자와 장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관계회복 음악 콘서트, 인기 코스프레 팀 '해로토로 & 케데헌'의 플래시몹, 명상형 스토리 공연 '소리로 듣는 어린왕자' 등이 이어지며, 감성적인 무대로 거북섬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어린왕자 테마 장식과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동화 속 한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과거 시화호는 인간의 개발로 상처받았지만, 이제는 생태복원의 상징으로 다시 태어났다"라며 "어린왕자가 전하는 빛과 희망의 이야기가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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