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니어 복합단지 '하하캠퍼스 조성' 내년 본격 착수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12-17 08:06:39

내년 실시설계용역 시작으로 2028년까지 1단계 완료 계획

부산시는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교정에 '하하(HAHA)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한 주요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캠퍼스 이름 '하하'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기(Happy Aging Healthy Aging)란 의미를 지닌다.

 

▲ '하하(HAHA) 캠퍼스' 개념도 [부산시 제공]

 

시는 올해 초부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지방재정투자심사 △관계기관 업무협약(MOU)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등의 필수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했다. 이와 함께, 내년 본 예산에 실시설계용역비 14억6000만 원을 반영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그동안 사업 추진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학교시설 무상사용을 위한 권리 확보 문제도 해결했다. 시는 학교법인과의 1년에 걸친 협상 끝에 지난달 교육부 최종 허가를 받아 건물 기부채납(1개 동), 건물 30년 무상사용(2개 동), 토지 지상권 설정 등의 권리 확보를 완료했다.

시는 내년 건물 새 단장(리모델링) 실시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1단계, 2033년까지 2단계 사업을 차례대로 완료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06억 원에 달한다. 1단계로 유휴건물 3개 동과 야외 운동장 등을 활용해 교육, 문화·여가, 건강, 평생교육 관련 시설을 조성한다. 2단계로는 기존 대학시설 4개 동을 활용해 지산학 협력을 통해 생애 재설계 및 재취업 지원시설 등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아울러, 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에이지테크(Age Tech) 산업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실버산업단지·노인주거시설 조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노인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하캠퍼스 조성사업'은 부산가톨릭대 신학교정 6만3515㎡ 부지 유휴시설을 활용해 활동적 장년(액티브 시니어)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 건강·체육, 교육, 일자리, 실버산업 등을 하나로 집약한 시니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3월 부산가톨릭대와 신학교정 시민 개방 합의 이후, △야외 체육시설 및 산책로 조성 △하하건강센터 설치·운영 △건강놀이터 등의 마중물 사업을 추진했다. 10월에는 '2026년 생활체육시설 지원' 정부 공모사업에 '하하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이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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