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이틀째 경기...도심교통 마비, 구조물 붕괴 2명 사망, 학교 휴업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11-28 08:45:37
평택 골프장, 양평 농가 구조물 붕괴돼 2명 사망·2명 부상
27일부터 내린 첫 눈이 이틀째 폭설로 이어지며 광주 43.7㎝, 군포 41.3㎝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경기지역에 집중되면서 경기도가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비상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폭설로 도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사망사고도 잇따랐다. 전력도 끊기고 학교도 대부분 재량 휴업에 들어갔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4시까지 도내 평균 적설량은 24.2㎝를 기록했고 광주 43.7㎝, 군포 41.3㎝, 의왕 39.3㎝, 평택 37.1㎝, 수원 37㎝ 등 순으로 눈이 쌓였다.
폭설로 이날 오전 5시 현재 도내 21개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비상 3단계 가동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대설주의보는 같은 시간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은 이 날도 밤까지 계속 돼 경기남부 지역에 5~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설로 전날부터 차량 통행이 제한된 의왕시 백운로, 문화예술로 등이 계속 통제상태에 들어가는 등 도로 장애 10건과 교통사고 3건이 발생했다.
아파트 단지 등에서는 제설작업이 안돼 차량을 입구까지 운행하다 세워둔 채 출근하는 시민들로 민원이 이어졌다.
구조물 붕괴사고도 이어져 이날 오전 3시 25분 쯤 경기도 시흥시 금이동의 주거용 비닐하우스 지부이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졌다.
지난 27일 오후 7시 26분 평택의 골프연습장에서 제설작업 중 상부 철제 그물이 붕괴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같은 날 오전 8시 40분 쯤 양평의 농가에서도 천막형 차고에서 제설 중 붕괴가 일어나 1명이 사망했다.
양평군 양서면에서는 전력이 끊겨 1125가구가 추위에 떠는 등 피해를 입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폭설 관련 소방활동은 구조 3건, 구급 11건, 안전조치 534건 등 500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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