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포천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 추진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1-16 07:54:33
경기도는 올해 안성·포천시 일대에서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이란 가해자와 피해자 및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 간의 관계를 분석해 범죄 방어적 공간을 구성하는 것으로, 직접적인 범죄를 방지할 뿐 아니라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예방 디자인을 말한다.
도는 지난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5년도 사업대상지를 공모한 결과, 안성·포천 등 2개 시를 최종 선정했다. 도는 각 시에 1억5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시비 3억5000만 원을 더해 총사업비 5억 원으로 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안성시는 구도심으로 쇠퇴도가 높고 폭력·절도가 빈번히 일어나는 구역을 중심으로 보행로를 정비하고 CCTV·비상벨을 설치한다. 또 거주민 의견수렴 내용을 반영한 설계를 바탕으로 자연적 감시를 도모하기 위해 주민 휴게공간을 3개소 조성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전통시장, 터미널, 유흥시설, 단독주택지역이 혼재되고 범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CCTV·안심벨·고보조명 등 방범시설을 설치해 골목길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여성안심길 조성으로 보행자가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근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앞으로도 도시환경디자인사업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3년 전국 최초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를 제정하고 2014년부터 매년 시군 공모를 통해 2~5곳의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 대상지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0개소를 지원했으며, 36개소의 정비를 완료하는 등 도민 안전을 위해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법무부 법질서 유공분야 범죄예방 환경개선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