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북 "원론적 수준…구체적 진전 없어"
김문수
| 2018-10-08 07:45:10
전문가들 "풍계리 핵실험장 해체 확인…중요 이슈 아니야"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4차 방북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으며 구체적인 진전이 없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이 불가역적으로 해체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사찰단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국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과 관련한 성명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같이 미국 사찰단을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대북 전문가들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위치한 풍계리 핵 실험장은 총 5회의 지하 핵 실험을 한 곳으로 이미 가치가 없는 곳"이라며 "풍계리 핵실험장 해체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사찰단을 초청한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건설적인 협의를 했다"면서 "지난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합의문에 포함된 4가지 중요 사안에 대해 의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과 2차 미북 정상회담, 그 장소와 일정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구축한 김 위원장과의 신뢰를 계속 쌓아가기를 바라고 조만간 그와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북 전문가들은 "이번 폼페이오 4차 방북 역시 원론적인 수준에서 맴돌고 있을 뿐 진전된 협의 내용이나 구체적인 합의에 이른 것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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