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안보리 회의서 '유조선 공격' 규탄
김문수
| 2019-06-14 07:43:20
폼페이오 국무장관 "피격문제 공식적으로 제기할 것"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오만만 해상에서 발생한 2척의 유조선 피격 사건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13일(현지시간) '아랍연맹(AL)과 유엔의 협력'을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민간 유조선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사실여부와 책임 소재가 분명히 가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어 "이 지역의 일부 세력들이 긴장을 고조시키려고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어떤 국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중동지역의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안보리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너선 코언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대행은 "상업 선박에 대한 공격은 용인할 수 없다"며 "오늘 오만만에서 발생한 공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지적했다.
코언 대행은 "미국은 조사를 지원할 계획이며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3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정보, 사용된 무기, 정교함 등을 봤을 때 이란이 오만 해상에서 벌어진 유조선 공격에 책임이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의 어떤 그룹도 이처럼 고도의 정밀함을 갖춘 공격을 감행할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코언 유엔 주재 미국대사 대행이 이날 오후로 예정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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