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방글라데시에 섬유·패션 전문대 설립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4-09 07:47:08
LG 등 한국기업 현지 투자 기회 모색
방글라데시에 대규모 공장을 운영 중인 영원무역이 현지에 섬유·패션 전문대학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외신에 따르면,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한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글라데시 국빈관에서 무함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 수석 고문과 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성 회장은 수개월 내 방글라데시 동남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인 차토그람에 섬유·패션 전문대학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대학이 "방글라데시를 세계 최고의 섬유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인재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초반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영원무역은 차토그람 공장에서 노스페이스와 파타고니아·나이키 등 스포츠·아웃도어 의류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대표단에는 영원무역뿐만 아니라 LG를 비롯해 섬유·패션·물류·헬스케어·에너지·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한국 기업들이 포함되었다.
해당 기업들은 최근 차토그람에 위치한 한국수출가공공단(KEPZ)을 방문한 자리에서 의약품 원료 생산시설과 병원 설립과 같은 다양한 투자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누스 수석 고문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개혁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매월 10일 한국 기업인을 위한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자신도 참석할 의향을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애로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전담 콜센터 설립도 제안됐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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