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훈련은 완전한 돈 낭비…北 미사일 약속 위반 아냐"

이민재

| 2019-08-26 07:37:11

아베 "北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 직전 기자회견에서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어떤 합의도 위반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AP 뉴시스]


프랑스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기자들에게 "기쁘지는 않지만,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 그가 결국은 옳은 일을 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은 하지 않았다. 단거리, 좀 더 스탠더드한 미사일들을 쏜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런 미사일들을 실험한다. 그(김정은)뿐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아베 총리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우리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면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그런 점에서 최근 우리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또다시 경험한 것은 극도로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총리가 어떻게 느낄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일본의 우려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아베 총리 역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관해 항상 합심할 것임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행정부 인사들에게 "나는 그것(훈련)이 완전히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워게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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