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산실 화성시 수촌교회 창립 120주년 3·1절 기념예배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5-03-03 07:56:06

1905년 3월 5일 문 열어...일제 주민 학살때 전소

일제시대 학살이 자행되면서 전소됐던 화성시 장안면 수촌리 독립운동의 산실, 수촌교회에서 교회 창립 120주년 기념 3.1절 기념예배 및 음악회가 개최됐다.

 

▲ 일제시대 독립운동의 산실이었던 화성시 '수촌교회' 전경.  [화성시 제공]

 

3일 화성시에 따르면 수촌교회는 화성시 기념물 제1호로 1905년 3월 5일 김응태 선생의 주도로 교회의 역사가 시작됐다.

 

1919년 3·1운동 당시 화성 지역에서도 대대적인 만세운동이 벌어졌으며, 4월 시민들이 화수리의 주재소를 습격하며 불태우는 등 격렬한 저항운동이 펼쳐졌다.

 

일제는 주동 세력이 수촌리 주민들이라고 판단해 가옥에 불을 지르고 주민을 학살했으며, 이때 수촌교회를 전소시켰다.

 

이후 1922년 4월 선교사 아펜젤러, 감리사 노블의 지원으로 초가집 교회를 마련했고, 1932년 수촌리의 현재 위치로 이전했으며, 1986년 화성시 향토유적 제9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정 시장은 "독립운동의 산실인 수촌교회에서 3.1절을 기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120년 역사를 이어온 교회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기리고, 앞으로도 화성시가 역사·문화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촌교회 예배당에서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기념예배가 진행됐고, 이어 11시부터 12시까지는 감사음악회를 열어 참석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행사 후에는 지역사회 인사와 참석자들이 함께 교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교회의 역사와 독립운동 정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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