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극한환경 전용 PTZ 카메라' 첫 출시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12-10 07:52:17
얼굴·차량·번호판 식별 AI 탑재…공항·항만 등 겨냥
한화비전이 혹한·폭우·강풍 등 극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러기다이즈드(Ruggedised) PTZ 카메라' 제품군을 처음으로 시장에 내놨다.
한화비전 유럽법인은 9일(현지시간) 러기다이즈드 PTZ 카메라 △TNP-A6550RW △TNP-A7430RW △TNP-A9430RW 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영하 50도에서 영상 60도까지 작동한다. 허리케인 5등급 풍속(시속 257km)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미국 군용 표준 MIL-STD-810H를 충족한다.
항만의 바닷물 분무, 산업 현장의 분진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IP68 방수·방진 등급(먼지가 완전히 차단되며 수심 1.5m 이상에서도 작동)과 IK10 충격 저항 등급(5㎏ 물체를 40㎝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디는 수준의 충격 저항 등급)도 획득했다.
넓은 지역에서 세밀한 장면을 포착할 수 있도록 55배(200만 화소 모델) 또는 43배(400만·800만화소 모델) 광학줌과 최대 500m 적외선 감지 범위를 갖췄다.
성에 제거 기능과 팬 히터가 탑재돼 있어 빙결 문제를 방지한다. 광학·디지털 이미지 안정화 기술을 적용해 진동하거나 흔들려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고, 한화비전의 자체 칩셋 '와이즈넷9'을 통해 어두운 환경이나 역광에서도 영상 품질을 높였다.
특히 이 제품에는 인공지능(AI) 객체 분류 엔진이 적용됐다. 사람의 상·하의 색상 속성과 얼굴, 차량,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다. 민감 구역에서는 '동적 프라이버시 마스킹 기능'이 작동한다. AI 기반 자동 추적 기능으로 군중 속에서도 대상을 추적할 수 있다.
또한 보안과 관련해서는 미국 연방 정보처리 표준인 'FIPS 140-3 레벨 3'와 유럽 사이버보안 표준인 'ETSI EN 303 645' 인증을 받았다고 한화비전은 덧붙였다.
한화비전은 "공항, 항만, 교통 인프라, 산업현장 등 환경에서 유용할 것"이라며 "AI 분석과 자동화의 조합은 운영자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