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미중 무역협상 막바지, 불확실성 우려"
김문수
| 2019-04-19 07:32:59
中부총리 "미중 무역협상 '트럼프 불확실성'으로 낙관 못해
후춘화 중국 부총리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앞두고 예측을 불허하는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낙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의 산케이 신문 등은 19일 "후춘화 부총리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본 국제무역촉진협회 회장인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을 만나 막바지 절충을 벌이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불확실하다며 합의 여부는 미국의 자세에 달렸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후춘화 부총리는 또 "중국 정부로선 성심성의를 다해 미국과 무역협상을 타결 짓기를 바란다"면서 "교섭이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면서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교섭이 끝나기 전까지는 언제 합의가 이뤄질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을 놓고선 중국 상무부가 18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미중이 합의문 문구를 둘러싸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진전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적지 않는 작업들이 남아있다"며 "미중 양측은 앞으로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긴밀한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 "미중이 5월 말 또는 6월 초 합의 서명식을 목표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는 29일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춘화 부총리는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을 배출한 공산주의 청년단(공천단) 출신으로 시진핑 지도부를 이어갈 후계자로 유력한 인물이다.
한편 후 부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난 일본 국제무역촉진협회 회장인 고노 전 중의원 의장에게 중일관계와 관련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며 무역과 투자,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에 일본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노 전 의장은 "중일 관계가 중국 건국 70주년을 맞는 시점에 정상 궤도로 돌아가고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산케이 신문은 보도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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