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 이어 튀르키예에서도 구조조정?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8-11 07:43:31
압연 강재에서 자동차·건축 사업 쪽으로 사업 재편 예상
포스코그룹이 중국 공장 매각에 나선 상황에서 튀르키예에서도 사업 구조 재편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다.
지난 10일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튀르키예 법인인 포스코아산TST(POSCO Assan TST)는 현지 투자 프로젝트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아산은 앞으로 압연 강재 부문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고, 자동차 및 건설 산업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포스코아산의 튀르키예 철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스테인리스 시장 점유율 1위인 포스코아산의 향후 행보는 현지 철강 산업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2011년 튀르키예 기업 키바르홀딩스 및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해 포스코아산을 설립했으며, 2013년에는 이스탄불 인근 산업단지에 연산 20만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완공했다. 이 공장은 튀르키예 내수뿐 아니라 주변국의 수요에도 대응해 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인도네시아산 저가 철강이 시장을 교란해 수익성을 악화시킨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졌다. 이에 튀르키예 정부는 현재 반덤핑 조사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중국 장강 법인에 대한 매각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1997년 설립된 장강 법인은 한때 포스코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공급 과잉 등으로 수년째 적자가 이어져 포스코 실적에 악영향을 미쳐왔다. 올해 상반기에만 적자 폭이 500억 원에 달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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