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압박한 트럼프 "재선 성공시 무역협상 아예 없을 수도"

임혜련

| 2019-07-31 07:29:36

미중 고위급 협상 재개된 가운데 경고성 발언 내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중국을 향해 미국의 정권교체를 기대하며 무역협상 타결을 늦춘다면 합의가 없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미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중국 상하이에서 30, 31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향해 조속한 무역협상 타결을 압박한 것이다.

▲ 미중 무역협상이 2개월여 만에 재개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중국을 향해 무역협상 타결을 늦추면 합의가 아예 없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매우 나쁜, 27년 만에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다"라며 "중국은 우리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돼있었다.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어떠한 징후도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8일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수백만톤의 대두를 포함한 미국산 농산물을 새로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우리 팀이 그들(중국)과 협상을 하고 있지만 그들은 항상 마지막에 그들의 이익에 맞춰 합의를 바꾼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졸린 조'처럼 융통성 없는 민주당 의원 중 한 명이 당선될지 지켜보기 위해 아마 (내년) 대선을 기다릴 것"이라며 "그러면 과거 30년 동안 그랬듯 그들은 '대단한'(great) 합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가 대선에서 이긴다면, 그들의 협상은 지금보다 훨씬 어려워지거나 합의가 아예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과거 지도자들이 결코 가지지 못했던 카드들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중 무역협상단은 지난 5월 초 미중 협상이 결렬로 끝난 뒤 2개월여 만에 이날 다시 대면협상을 시작한다.

그러나 핵심 이슈가 남아있고 여전히 양측 입장 차이가 커서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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