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베트남에서 바이오매스 보일러 '시동'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2-25 07:34:11
농업 폐기물을 에너지로 재활용
영원무역이 운영하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 남딘(Nam Dinh) 공장이 석탄 보일러를 바이오매스 보일러로 교체했다.
25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농업 폐기물인 왕겨를 이용해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석탄제거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영원무역은 2023년 남딘 방직 공장에 첫 바이오매스 보일러를 설치한 후, 증기 보일러와 유압 보일러 등 주요 시설을 모두 바이오매스 보일러로 대체했다.
그동안 보일러 교체와 바이오매스 기술 개발에 총 270만 달러(약 39억 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벼의 겉껍질을 벗겨내는 도정 과정에서는 왕겨라는 부산물이 나오는데 뭉쳐서 펠릿(pellet)으로 만들면 친환경적 고체 연료가 된다.
영원무역의 바이오매스 보일러는 석탄 대신 이 왕겨 펠릿을 사용해 에너지를 얻는다. 탄소 배출을 줄일 뿐 아니라 베트남 지역 농업 경제를 지원하는 효과도 있다.
영원무역은 인근 도정 공장들과 긴밀히 협력해 왕겨 원산지를 확인하고, 고품질 연료 펠릿으로 가공하는 과정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성래은 부회장은 "이번 사업은 2030년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영원무역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0% 감축할 계획이다.
영원무역은 지난 2003년 베트남에 진출해 이듬해 남딘 공장 운영을 시작했다. 남딘 공장은 영원무역 글로벌 매출 30% 이상을 책임지는 핵심 생산 기지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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