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캐나다 TMC에 1156억 전략적 투자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6-17 07:33:25

해저 광물 탐사 전문업체
보통주 1960만 주 인수

고려아연이 캐나다 해저 광물 탐사 전문업체 TMC(The Metals Company)에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 16일 TMC는 고려아연이 8520만 달러(1156억 원)를 투자해 자사 보통주 1960만 주를 시장가인 주당 4.34달러(5890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경북 울산에 위치한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제공]

 

향후 3년간 주당 7달러(9500원)의 행사 가격으로 690만 주를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옵션 계약도 함께 체결되었다.

 

또한, 이번 투자에는 TMC가 향후 주식을 신규 발행할 경우 고려아연이 기존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는 우선청약권도 포함된다.

 

관련 거래는 오는 26일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고려아연은 TMC 지분 약 5%를 확보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로 부상하게 된다.

 

올 초 1달러대에 머물던 TMC 주가는 지난 4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견제를 위해 심해 광물 채굴을 신속 승인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TMC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해저 광물 탐사 허가를 신청했고, 올 3분기에 이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TMC는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니켈과 구리 생산업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TMC와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실질적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미국 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독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니켈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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