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금융도시평가 역대 최고 순위 24위 기록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03-21 07:39:20
핀테크 지수는 글로벌 115개 금융도시 중 23위
부산시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 측정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평가에서 119개국 중 24위에 올랐으며, 역대 최고 점수인 728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영국 글로벌 싱크탱크 컨설팅그룹 지옌(Z/YEN)사는 전 세계 119개 도시를 분석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7차 보고서'를 20일 저녁 발표했다.
시의 이번 금융 순위는 국내외 금융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5년 이후의 평가 중 최고 성적이다. 또한 2023년 3월(37위) 대비 무려 13계단 상승했으며, 지난해 상반기부터 3회 연속 20위권에 안착했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 도쿄 등에 이어 9위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6월 정부로부터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데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순위 상승이 그간 추진해 온 다양한 창업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부산시는 반겼다.
지난해 하반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성장벤처펀드'를 조성함으로써, 부산지역 벤처펀드 투자 비율이 전국 대비 2023년 2.3%에서 2.8%로 0.5% 증가했다.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에도 선정돼 연내 2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9년간 2조3000억 원 펀드를 통해 기존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산업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첨단 미래산업 중심의 산업경쟁력 강화, 주력 제조업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이번 '핀테크 지수'에서도 글로벌 115개 금융도시 중 23위를 차지해 전 평가 대비 3계단 상승하며, 디지털 금융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는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민간 주도의 공공성을 갖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지난해 12월 출범, 새로운 디지털 금융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한편 지역 금융의 새바람을 일으킨 데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박형준 시장은 "파격적인 인센티브, 규제 특례 부여와 함께 물류·금융·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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