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인도네시아에 두 번째 공장 설립 계획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 2025-05-15 07:33:01

총투자 규모 3200억 달해
내년까지 1만2000개 신규 일자리 창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핵심 공급업체인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인도네시아에 두 번째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빠띠(Pati) 지역에 새 공장을 건설해, 2026년까지 1만2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화승인도네시아가 중부 자바 지역에 운영 중인 공장 전경. [화승엔터프라이즈 제공]

 

총투자 규모는 3조8000억 루피아(3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2조5000억 루피아(2100억 원)는 이미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획은 화승인도네시아 이설 이사가 아흐마드 루트피(Ahmad Luthfi) 중부 자바 주지사와 회동하면서 공개되었다.

 

루트피 주지사는 화승인도네시아의 추가 투자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며, 지역 경제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더 많은 공장과 자본이 중부 자바 지역에 유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중부 자바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앙에 위치한 주로, 인구가 3800만 명에 육박한다. 화승인도네시아는 중부 자바 지역 기존 공장에서 이미 약 3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화승인도네시아는 주로 아디다스 제품을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생산한다. 최근 아디다스 운동화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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