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남부발전 참여 컨소시엄 '5.2조 카타르 플랜트' 본계약 체결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5-13 07:39:44
25년간 전력·담수 동시 공급 계획
삼성물산과 한국남부발전이 참여하는 한일 공동 컨소시엄이 카타르에서 대형 플랜트 건설을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 수전력청(Kahramaa)과 관계 기관들은 전날 일본 스미토모 상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 관련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약 18㎞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Ras Abu Fontas) 지역에 대규모 담수복합발전 시설을 짓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그 규모가 37억 달러(5조2000억 원)에 달한다.
현지에서는 이 시설이 2029년 완공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 공급의 23%(2400메가와트)와 생활용수 생산의 20%(하루 50만톤)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미토모 컨소시엄에는 일본 시코쿠전력과 삼성물산·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남부발전 등도 동참한다.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은 해당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을 단독으로 맡는다고 발표했다. 전체 사업비 중 77%에 해당하는 28억4000만 달러(4조200억 원)가 EPC 계약이다.
1단계 전력 생산은 2028년 4월에 시작하고, 전체 발전 설비는 이듬해 6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담수화 설비는 2028년 8월까지 단계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스미토모 컨소시엄은 완공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직접 운영한다. 생산된 담수와 전력은 카타르 수전력청에 판매하고 그 수익은 지분율대로 나눈다.
지분율은 스미토모상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발전과 KIND도 각각 3900만 달러(550억 원) 규모의 직접투자를 통해 사업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들도 수주를 지원했다. 우리은행은 홍콩 등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5억8천만 달러(8200억 원)에 달하는 금융지원을 주선한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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